서울시내 분수가 내달 1일부터 일제히 시원한물을 내뿜는다. 서울시는 시내 117곳의 분수, 벽천, 개울 등 수경시설을 4월 1일부터 10월31일까지 7개월간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가동시간은 아침, 점심, 오후로 나눠 각각 2시간씩 하루 6시간으로 자치구청장이 날씨, 이용객수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도록 돼 있다. 시내 수경시설은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등 공원 내 69곳, 중구 한국은행앞 분수대 등 녹지대에 48곳으로 지난해 봄 보다 19곳이 늘었다. 시 관계자는 "분수 등 수경시설은 새 봄을 맞아 도시에 촉촉한 습기를 제공하고먼지를 제거하는 등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며 "특히 최근설치한 바닥분수는 시민들의 놀이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