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5년 이래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경기도안양시 만안구 삼성산.관악산 기슭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이 이달말부터 개방된다. 6일 안양시와 서울대측에 따르면 아름다운 숲과 각종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오는 28일부터 개방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개방시간은 주말.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30명 단위로 단체관람만 허용된다. 시(市)는 시민들로부터 단체 관람 신청(☎389-3511-3)을 받아 하루 2∼3개팀을 입장시킬 계획이며 관람객들에게 숲을 설명해줄 수 있는 숲 해설 자원봉사요원을 동행시킬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숲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수목원에서 사진촬영, 산책 등을 할 수 있지만 배낭이나 가방, 음식물 등은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안양유원지 상류 관악산과 삼성산의 양 계곡 주변 20ha에 자리잡은 서울대 수목원은 수십∼수백년생 각종 나무와 멸종위기 식물, 외래종 등 1천700여종이 서식하고있다. (안양=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