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초등학생 2명 가운데 1명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시내 남녀 초등학생 431명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조사한 결과, 52.4%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술을 마신 장소는 `집에서가' 34.6%로 가장 많았고 야외 3.2%, 노래방 1.6%, 기타 장소 28.5% 등이었다. 또 술을 마신 이유는 `호기심 때문'이 52.2%, `부모나 친척 권유' 21.3%, `기분이 상해서' 15.1%, `친구.후배 권유' 5.3%,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어서' 1.4% 등으로 나타났다. 음주 예방을 위해 중요한 것으로는 51%가 `어른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를 꼽았고 `학교에서 예방교육 필요'(14.6%), `청소년에 술파는 사람 처벌'(13.7%),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9%) 등을 들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시작되는음주습관은 자칫 비행으로 연결될 수 있고 질병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며 "최근 흡연 못지 않게 음주 연령도 크게 낮아지고 있는 만큼 학교나 가정, 사회에서 적절한예방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