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카이로 사무실에 테러협박 전화가걸려옴에 따라 이집트 주재 한국 대사관은 4일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대책을 전달하고 비상 연락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대사관측은 e-메일을 통해 700여 교민들에게 평소와 다름없이 생업에 종사하되신변안전에 주의를 더 기울이고, 이상징후가 포착되면 즉각 대사관으로 연락하도록당부했다.

대사관은 대한항공 및 이집트 보안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면서 교민 신변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 953편 여객기는 4일 새벽 카이로 공항에무사히 착륙했으며, 카이로발 여객기도 이날 오전 12시께 아무런 이상 없이 이륙했다.

다만 카이로 공항 보안당국의 검색 강화조치로 여객기 이륙이 예정보다 30여분간 지연됐다.

대한항공 카이로 지점 사무실에 3일 오후 "대한항공을 폭파하고 한국인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옴에 따라 대사관과 대한항공측은 이집트 보안당국에 이착륙 항공기에 대한 안전검색 및 교민 보호조치 강화를 요청했다.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 특파원 bar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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