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0년후에는 청ㆍ장년 1명이 노인 1명씩을부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수희 수석연구원은 20일 서울 은평구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열린 '저출산의 영향과 대응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이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3년 현재 경제활동인구(25세~54세) 3명이 55세 이상 인구 1명을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88년에는 경제활동인구 4명당 노인 1명을 부양했다. 그러나 20여년 후인 2026년에는 이 수치가 급감, 경제활동인구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인구에 대한 정부의 공공지출 비중도 2004년 현재 12.8%에서 2050년 55.2%,2070년 61.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토론회에서 "최근 조기퇴직, 구조조정 등으로 퇴직연령이 낮아지고있어 실질적인 경제활동인구는 생산효율성이 낮은 실질적 노인층은 늘었다"며 "2020년부터는 노인 부양비ㆍ건강보험 비중 등이 급증해 재정부담이 현실화될 것"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기자 newgl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