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순수 비정부기구(NGO)인 한민족복지재단(이사장 박은조)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회원 자격을 얻었다. 한민족복지재단은 8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가 오늘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민족복지재단에 특별회원(Special Member) 자격을 부여키로 결정했다"고밝혔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회원자격 획득은 국제적 수준을 갖춘 NGO로 인정받는다는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에 본부를 둔 NGO가 이런 자격을 얻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97년 2월 설립된 한민족복지재단은 그동안 북한어린이돕기 5대 사업을 통한 대북 지원활동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이란 등 전쟁과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서긴급구호활동을 통해 해외 원조활동에 앞장서 왔다. 한민족복지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스리랑카에 긴급구호봉사단을 파견해 의료와구호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9일에는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과 함께 흉부외과전문의를 단장으로 총 32명으로구성된 긴급구호팀 제5진을 스리랑카 뮬라이티부(mullaitivu) 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