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복구 지원 모금에 홈리스들도 나섰다. 7일 니칸스포츠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덴마크 홈리스들이 쓰나미 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서 약 1만9천크로네(한화 약 350만원)를 모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당초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1천만크로네(약 19억원)가 지나치게 작다고 비난하다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 코펜하겐 치료소에 수용 중인 알콜중독자들은 "집도 기댈 곳도 없는 그 고통을 안다. 자신들은 그나마 머물 곳이 있어 다행"이라며 생활비 중 일부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런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덴마크 정부는 지원금을 4억2천만크로네로 대폭 확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