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일자리가 3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24일 노동부가 운영하는 구인.구직사이트인 워크넷(www.work.go.kr)에 따르면 30∼54세의 중장년층 신규 구인은 지난달 4만1천349명으로 집계돼 2002년 같은 기간6만7천460명, 지난해 5만8천100명 등에 이어 3년째 감소했다.

또한 중장년층의 지난달 기준 정규직 일자리 경쟁률(구인대비 구직비율)은 일반사무원 9.0배, 상점 판매원 5.6배, 주방장.조리사 4.7배, 자가용 운전원 3.8배 등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반해 음식 서비스관련 종사자(0.2배), 공작기계조작 종사자(0.3배), 텔레마케터(0.4배), 택시운전원(0.5배) 등은 구직자수가 구인수에 훨씬 못미쳤다.

가구의 주 소득원인 중장년층의 일자리 감소속에서 사무관련 직종과 육체노동이나 특정 기술을 요구하는 직종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고용정보원 신수영 선임연구원은 "원활한 중장년층 취업을 위해서는 교육,훈련 등을 통해 특정 기능을 익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직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구직자들도 사무 관련직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취업이 용이한 `틈새' 직종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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