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범 유영철씨에게 피살당한 피해자 유가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 오후 6시50분께 서울 행당동 H아파트에서 안모(43.노점상)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이 사는 친구 홍모(4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안씨는 지난 4월 유씨에게 살해돼 인천 월미도 인근 해변에서 차량과 함께 불태워진 채 발견된 서울 황학동 노점상 안모(44)씨 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씨는 경찰에서 "퇴근해서 돌아와보니 안씨가 베란다 천장 가스배관에 목을 맨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안씨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안씨의 자살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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