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고규정 부장판사)는 2일 동거녀를 살해한 뒤 사체를 토막낸 김모(43.경남 양산시) 피고인에게 살인죄 등을 적용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거녀의 사체를 토막내 장기간 차에 싣고 다닌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며, 범행 후 동거녀가 운영한 가게의 전세금을 빼내 유흥비로 탕진하는 등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지난 6월말 경남 양산의 집에서 동거녀 유모(42)씨가 자신을 홀대하고 용돈을 주지 않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토막내 비닐봉지에 담아 40여일이나 활어 운반차에 싣고 다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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