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15일 무늬를 조작한 트럼프로 도박판을 벌여 수억원을 챙긴 혐의(상습도박 등)로 하모(43)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 등은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부산 사하구 다대동 원룸과 횟집 등지에서 자신들만 알 수 있는 표시를 한 트럼프를 이용, 1회에 판돈 500만원씩을 걸고 수백여 차례 도박을 해 모두 6억8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