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난개발 도시 오명을 공원 건설로 벗어나려는 듯 시민 휴식처가 될 지역별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시는 10일 김량장동 산 33번지 시내 중심에 위치한 노고봉 17만평을 중앙공원으로 조성키로 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중앙공원에 야외공연장, 어울림마당, 다목적운동장, 팔각정, 역사테마길,모험놀이숲을 만들어 여가와 건강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숲공원으로 조성한다는계획이다. 시는 이날 2005∼2006년 1단계 사업범위인 9만평의 토지를 201억원을 들여 99%매입했다며 주민 의견을 추가해 설계를 마치는 내년 3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용인시 풍덕천동 산 13 일대 2만평 숲에는 경기도가 299억원의 예산을 들인 수지체육공원이 내년 7월 개장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수지체육공원에는 다목적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농구장, 산책로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용인시는 이밖에 상현동 57번지 상현공원, 보정리 산 98번지 소실봉공원, 역북동 산164번지 역북2공원, 마북리 산 36번지 마북공원, 신갈리 산 14번지 만골공원,마평동 58번지 마평어린이공원 등 소공원 8곳을 추진중이다. 이에앞서 용인시는 지난 5월 용인시 김량장동 448번지 일대 4천여평에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시설, 산책로 등을 갖춘 능말공원을, 지난해에는 기흥읍 신갈리 신갈도시자연공원, 상현동 만현근린공원, 죽전동 죽전체육공원 등을 준공했다. (수원=연합뉴스) 박두호 기자 d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