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역 국가대표 축구스타들이 장애인 축구팀을돕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축구인 친목단체 '열하나회' 회원 30여명은 29일 경기도 일산 홀트학교에서 뇌성마비 장애우들로 구성된 곰두리축구단을 격려차 방문했다. '열하나회' 소속 선수들은 팬사인회를 열고 장애선수들과 7인제 친선경기를 치른 뒤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운재 서정원(이상 수원),김병지(포항) 등 국내파 스타들은 물론 일본에서 귀국한 유상철(요코하마)까지 참가해 자리를 빛냈고,대표팀 소집훈련을 앞두고 있던 현역 국가대표들도 시간을 쪼개 모습을 드러내는 열성을 보였다. 매년 형편이 어려운 지방 학교의 축구부를 돕는 행사를 열어왔던 '열하나회'가곰두리축구단을 찾게 된 것은 이들이 오는 9월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을 대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열하나회'의 임종헌 회장은 "축구 발전을 위해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 처한 학교를 찾아다니며 축구교실과 사인회를 열어왔는데 이번에는 곰두리축구단이 장애인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탬이 되고자 찾아왔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