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셀콤 (대표 강길종 www.n-cell.com) 은 요즘 휴대폰 (카메라폰) 을 사면 꼭 따라오는 '초슬림 USB케이블' 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휴대폰 꽁무니에 꽂아 여기에 든 사진이나 동영상,문자파일 등을 PC나 다른 디지털주변기기에 연결해주는 게 USB케이블.최근 '디지털족' 들이 늘면서부터 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배경이다. USB케이블은 같은 맥락에서 MP3 디지털카메라 등에서도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금년 상반기 신기술 기업으로 벤처인증을 획득한 엔셀콤은 투박하고 덩치가 큰 구식 USB케이블을 매끄럽고 작은형태로 만들자는 데 착안,이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비결은 트랜지스터 대신 첨단 반도체를 케이블 속에 내장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휴대폰 충전 및 휴대폰과 컴퓨터간의 고속통신실현 등 기능면에서는 조금도 손색이 없다. 제품 하나로 데이터 전송,컴퓨터로부터의 데이터 다운로드,노트북과의 무선데이터통신,배터리 충전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전화번호 스케줄 관리도 가능하다. 특히 강 대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방식의 GSM폰과,통신방식이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쓸 수 있도록 USB통신통합방식을 개발해 한 개의 초소형 반도체 칩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세계에서 처음 있는 성과이며 현재 국내 및 중국,유럽,미국에 특허출원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아 주문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향후 USB케이블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의 유료콘텐츠만을 사용할 수 있는 현재 카메라폰과 MP3폰 등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주고 받을 수 있게끔 제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휴대폰과 MP3폰 수요가 급증하고,엔셀콤의 'USB케이블'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엔셀콤 강길종 대표는 '현재로선 기술개발과 인재발굴이 가장 큰 역점사업'이라며 '통신기기 부품 글로벌 1위기업이 될 때까지 연구개발 중심의 사업방식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초소형 DC모터를 개발중인 이 회사는 올해 3백만달러어치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문의 (031) 731-2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