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 석방을 위해 알 자지라 방송 등 아랍의사적 채널과 다각도로 접촉해온 열린우리당 윤호중(尹昊重) 의원은 22일 "처형은 이뤄지지 않을 분위기라는 것이 오늘 새벽 1시께 사적으로 접수한 현지 소식통의 전언"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송영길(宋永吉) 의원과 함께 알 자지라에 출연, 무장세력에 대해 김씨의 석방을 촉구했던 윤 의원은 이날 낮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달받은 루트나 어떤 소식통인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윤 의원은 "어제는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이었으나 위기를 넘겼다고 볼수는 없다"며 "지금부터는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지고 김씨가 궁극적으로 무사히 귀국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지 소식통'의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소식통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전달한 게 아니라서 처형이 일어나지 않을 분위기라고 말한 것"이라고 답하고 "그러나 이라크 현지의 유사한 사건들을 지켜봐온 분들의 감에 의존한 이야기로 판단하고있다"면서 "그 이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 정도로 분위기 전달에 무게를 판단하는 게 맞지 않나 싶고, 정부에도 그렇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루트 확보 여부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다"고 함구하면서 "대화 역시상대가 지하조직이라서 공개적인 방법이 될 수는 없다"고 말하고 "나 자신도 루트를발견하게 될지에 대해 아직 장담하기 어렵지만, 동원가능한 채널을 모두 이용해 현지 무장조직과 우리들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달초 중동을 방문했을 때 카다르재단을 통해 현역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알 자지라에 출연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