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과 그의 딸, 친정어머니 등 모녀 3대가 온몸을 폭행당해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중이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단국대병원과 충남천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온몸을 폭행당한 김모(41.여.천안시 성거읍)씨가 단국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현재 외상성 뇌출혈 증세로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김씨의 딸(13)과 친정어머니(75)가 외상성 뇌출혈과 뇌좌상으로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져 딸은 뇌수술까지 받았으며 어머니 역시 의식이 혼미한 상태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 경찰은 "동거남 오모(51)씨에게 맞았다"는 김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오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중이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