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미국 LA에서 개막된 E3 게임전시회에서 북한을 무찌르는 전투게임이 4개나 선보였다. 루카스아츠의 액션게임 '머서너리',유비소프트의 '고스트 리콘2'와 '5스필린터 셀3',에이도스의 '스노블라인드'등이 그것. '머서너리'는 용병인 주인공이 판문점을 무대로 북한군과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유엔군 마크가 새겨진 헬기 등을 몰고 북한군을 공격한다. 북한군 지역에는 '조국은 하나다'라는 대형 간판이 세워져 있다. '고스트 리콘2'는 함경북도 접경지대에 미군 특수요원이 투입돼 북한군을 공격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시가전을 벌이는 모습도 나온다. '스플린터 셀3'에서는 주인공이 북한에 잠입,북한군을 해치우고 임무를 완수한다. 이처럼 북한을 적으로 상정한 액션게임이 대거 쏟아져 나온 것은 현실 세계에서 미국에 맞서는 국가로 이라크와 더불어 북한이 많이 지목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LA(미국)=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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