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근무를 하던 경찰관이 경찰서 숙직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인 조사에 나섰다. 4일 오후 4시10분께 경기도 의정부경찰서 경무과 정보통신계 소속 김모(38) 경장이 숙직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 상모 경사가 발견했다. 경찰서측은 "상 경사가 정보통신계 사무실에 들렀다가 숙직실에 누워있던 김 경장을 깨웠으나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 보니 이미 사망했다"며 "이에 앞서 오전 8시40분께 같은과 직원이 김 경장을 깨웠지만 움찔거리며 일어나지 않아 피곤해 더 자려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경장이 평소 배드민턴 동호회 등 건강관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지난해 건강검진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던 점으로 미뤄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