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6시25분께 수원시 장안구 허모(41.회사원)씨 집에서 허씨가 아내(36)를 흉기로 찔렀다며 허씨의 아들(14)이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비명소리가 들려 일어나보니 거실에서 엄마가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고 옆에는 아빠가 앉아 있었다"며 "119구급차를 타고 엄마와 함께 병원에 왔는데 아빠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허씨의 아내는 가슴부위와 배, 허벅지 등을 찔려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회복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허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집안에 있던 흉기로 아내를 찌른 것으로 보고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허씨의 소재를 추적중이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