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5시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 김모(49.배관공)씨 집에서 김씨의 동거녀 정모(42)씨가 여자문제로 김씨와 시비를 벌이다 흉기로 김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가 새벽에 귀가해보니 동거남 김씨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잠을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부부싸움을 벌이던 중 김씨가 부엌에서 가져 온 흉기로 실랑이를 벌이다 정씨가 흉기를 빼앗아 김씨의 왼쪽 복부를 찔러 숨지게 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