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6일 동거녀에게 동물마취제를 먹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조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3일 마산시 상남동 모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동물마취제를 넣은 주스를 동거녀 박모(45)씨에게 마시게 한 뒤 박씨를 목졸라 살해하려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직업없이 놀고 있는 자신을 박씨가 무시하는 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마산=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