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분단국가의 통일협상 과정에 대한 법적.제도적 연구의 일환으로 '키프로스 통일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발간해관계부처 및 연구기관 등에 배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동지중해에 위치한 키프로스는 그리스계와 터키계 주민 사이의 민족.종교적 갈등으로 인한 전쟁 등으로 30여년간 남북이 분단돼 있으며 현재 UN 사무총장의 중재로 통일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자료집은 그리스, 터키, 영국 등 주변 국가들이 각각 독립적인 권한을 갖는지방정부로 구성된 연방제 통일국가 창설을 보장하고 영토의 재조정, 재산권 회복,실종자 및 난민권리 보호방안 등 UN 사무총장이 제시한 통일방안을 상세히 설명하고있다. 이기배 법무부 법무실장은 자료집 서문에서 "키프로스의 통일방안은 분단이 민족과 종교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우리와 차이점이 있지만 복잡한 국제환경에서합의에 의한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평화통일을지향하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통일과 관련된 연구 및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료집을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 자료실에 올려 누구든지 열람할 수있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