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울산에서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열어 고 박일수씨 분신사건의 해결과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9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오는 13일 울산 동구 일산문 앞에서 전국의조합원 5천여명이 참가하는 노동자대회를 열어 현대중공업 측의 분신사건 해결과 정부의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을 촉구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행사장에서 현대중공업 정문까지 2㎞ 거리행진을 벌인 뒤 이곳에서 현대중공업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회사와 경찰이 경비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민주노총 간부들은 지난 8일 울산본부와 현대자동차노조 등을 방문해 노동자대회 일정과 조합원의 참가방법, 분신사태 해결대책 등을 협의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노조가 이 대회에 불참하는데다 현대자동차노조와 노조의 참여도 유동적이어서 참가인원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경찰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 대회를 고비로 협상주체가 없어 장기표류하고 있는 고 박일수씨 분신사건이 분신대책위와 현대중공업노사 등 3자협상을 통해 해결되는 방향으로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