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직장 여성동료를 차에태운 뒤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했다가 들통나 운전면허가 취소된 30대가 면허취소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회사원 C(37)씨는 5일 서울행정법원에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을 내고 "호감을 갖고 있던 여성동료를 목적지에 함께 가려고 차에 태웠다가 수면제를 탄 커피를 마시게 한 것을 도로교통법 70조 1항에 규정된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로 보고 운전면허를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C씨는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생각한 것은 아니고 그저 수면제를 먹으면 그녀가다소 몽롱해지거나 야릇한 기분이 돼 술을 마신 뒤 여관에 함께 가줄 것으로 기대했다"며 "나중에 죄책감 때문에 그녀를 내려주고 사실을 털어놨더니 경찰에 고소, 상해죄로 벌금 200만원을 냈고 면허도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lilyarde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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