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비정규직 문제 해결 촉구
민주노총은 19일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차별에 항의하며 분신 자살한 고 박일수(50)씨의 죽음에 대해 정부와
이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고인의 죽음은 단순한 자살이 아니라 고용불안과 비정규직 차별로 인한 사회적 타살"이라며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노.정 공동 조사기구를 만들어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경제지도자회의는 일자리 창출 명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 구속, 수배 해결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도 없는 말잔치"라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또 노동계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면 경제지도자회의에서 최저임금제도 개혁, 비정규직관련 법률 개혁, 민간단체들의 실업관련 대책 참여, 산별교섭구조 확보 등이 정책 과제로 우선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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