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송산동 또는 민락동 일원 3만평 규모에 영어수련원, 영어로만 거래하는 상점, 음식점 등이 들어서는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이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안산 선감도, 파주 통일동산, 양평지역에 이어 4번째 영어마을이다. 경기2청은 영어마을 부지 선정을 위해 의정부시와 협의에 착수했다며 6월 중 부지를 선정해 공사에 착수, 200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2청은 또 영어마을 조성에 앞서 올 여름방학 때부터 경기 북부지역 소재 주한미군기지에서 초ㆍ중ㆍ고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설치, 운영하기 위해 미2사단측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영어마을이 조성되면 주한미군 장병이나 가족들을 교사인력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영어캠프에서는 여름과 겨울방학 중 영어교육을 희망하는 초ㆍ중ㆍ고생을 선발, 주한미군기지에 1∼2주간 입소시켜 주한미군 및 그 가족과 함께 체육시설 극장 등 영내시설을 이용하며 영어로 미국문화를 익히게 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