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가해자의 80%가 친부모로 나타났다. 7일 충북 아동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245건의 아동학대 가운데가해자는 친아버지(132건)와 친어머니(52건) 등 친부모가 80.5%로 가장 많고 다음은계부모 6.9%(17건), 친인척 3.7%(9건), 기타 8.9% 등이다. 가족유형별로는 편부 33.8%, 일반 22.0%, 편모 10.6%, 동거 8.2%, 시설.친척보호 등 기타가 25.4% 등이다. 피해 아동 나이별로는 11세 이하가 65.7%(161건), 12-18세가 34.3%(84건)이며학대 내용별로는 방임 54, 정서적 학대 26, 성 학대 12, 신체적 학대 5, 유기 3, 2가지 이상의 중복학대가 145건 등이다. 충북아동학대예방센터 관계자는 "가족해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친부모에 의한 아동 학대가 증가하고 있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치료프로그램과 학부모들에 대한 예방교육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le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