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상주시내에서 시민들이 화살같은 막대기를 병에 던져 넣는 투호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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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을 맞아 5일 전국 곳곳에서 지자체와 민간단체의 주최로 줄다리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졌다.


경기도 군포시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야동 둔대초등학교 등지에서 지신밟기와 전통문화체험마당 등 달맞이 축제가 열렸으며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휘영청달맞이 코리안 뮤직.어울림 2004' 행사도 마련됐다.


광명시는 오후 2시부터 시민운동장에서 대보름 축제를, 과천시는 관문체육공원일대에서 시민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를 열며 한국민속촌도 지난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예천 청단놀음,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볏가릿대 세우기등을 포함한 대보름 행사를 갖고 있다.


인천시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인천도호부청사에서 '무형문화재와 함께 하는정월대보름 맞이 민속.문화행사'를 열며 인천시립박물관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새끼꼬기, 연 만들기, 전통문양그리기, 긴줄넘기, 윷점보기, 달집태우며 소원빌기 등민속놀이 한마당 잔치를 개최한다.


충북 청주에서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육거리시장번영회가 주최하는 `남석교'답교놀이가 석교동 육거리시장 입구에서 벌어지며 한국국악협회 청주지부는 청주 중앙공원에서 국악공연 등 망월제를 갖는다.


광주에서는 지난 4일부터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전수관에서 고싸움놀이를 갖고 있으며 이날 첨단공원 및 응암공원 일대에서 대보름 민속축제, 국립광주박물관뜰에서 전통놀이 문화한마당 행사, 문흥1동 느티나무 공원에서 문산당산제 행사도 각각 열렸다.


경남 창원시청 앞 로터리식 잔디광장에서는 오후 4시에 잔디를 태워 볼거리를 연출하며 마산에서는 진동민속문화보존회 주최로 진동 동촌 냇가에서 큰 줄다리기와비녀쇠 시가행진.민요만담.당산제 등과 함께 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연다.


또 남해에서는 상주면연합청년회가 상주해수욕장 야영장에서 달맞이 축제를 여는 것을 비롯해 선구.덕신마을, 화계마을 물량장 등에서도 줄긋기와 줄당기기.용왕제 등이 선보인다.


그외 대구시 남구 및 중구가 연 만들기.날리기 대회와 지신밟기, 윷놀이 대회를열며 포항과 경주에서도 전통놀이 등 다양한 정월 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한다.


(수원.청주.대구=연합뉴스) 김광호.윤우용.박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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