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30일 현행 대학 입학 수시모집 제도를 개선하고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원 범위를 확대할 것 등 모두 6개항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대전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유인종 서울시교육감)를 열고 일선 학교의 수업 진행 및 생활 지도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현행 대입 1학기 수시 모집 제도를 폐지, 2학기 수시모집과 병행해 실시할 것을 요청키로 했다. 또 현재 체육과목에만 적용되고 있는 특기자를 다양한 교과 특기자로 확대하고학교운영위 구성원 범위를 넓혀 교단지원부서 직원(행정실 직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키로 했다. 아울러 "현행 시도교육청 평가 기준이 교육활동을 획일화시키는 측면이 있다"며"특정 교육활동분야 상시 평가제 도입 및 시.도별 지역 여건과 특색사업 중심의 평가 등 합리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립대 부설 학교 소속 교원 상위 자격연수 지명권을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하고 교원의 사기 저하 및 불만요인이 되고 있는 시간외 근무수당 기본 2시간 공제 및 상한선을 폐지할 것도 건의키로 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