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22일 수리를 위해 잠시 떼어놨던 가정집 대문을 훔쳐 판 혐의(특수절도)로 최모(3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 한 주택가에서 집 주인 김모(46)씨가 고치기 위해 떼어놓은 스테인리스 대문을 리어카에 몰래실어 인근 고철상에 5만원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대문이 집 밖에 놓여있길래 버리는 물건인줄 알고 수집해 팔았다가 나중에 주인이 찾는다는 사실을 알고 돌려주기 위해 김씨 집쪽으로 가다 경찰 검문에 걸려 붙잡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