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별명을 부르며 놀린다는 이유로 초등학생을 때린 혐의(폭행)로 문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14일 오후 3시50분께 동대문구 용두동 A오락실에서 초등학교 3학년 정모(10)군이 `맹구'라고 부르며 자신을 놀리자 정군의 얼굴 등을 때린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경찰에서 "만화방과 오락실 등에서 한 동네에 사는 정군을 자주 만났다"며 "별명을 부르길래 홧김에 정군을 때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