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겸 음반제작자 김상범(본명 김학래)씨가 14일 오전 `10시 40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김씨는 1964년 서라벌예대 연극과를 졸업하고 가요계에 입문해 대표곡 `오뚜기인생'을 비롯해 `오십보백보', `중년신사' `내 인생의 꿈', 두손에 가득찬 행복' 등을 불렀다. 가수 현숙을 배출한 제작자 겸 작곡가로서 현숙의 히트곡 `정말로',`요즘남자요즘여자', `타국에 계신 아빠' 등을 작곡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이정란(66)씨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 부속병원 5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02)2290-9455.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