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수상레저와 절도.사기, 해상오염 등 바다와 관련된 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한해동안 각종 해상범죄를 단속한 결과 선상살인을 비롯한 해상 강.절도, 폭행, 사기 등 형사사건 1천800여건과 수산업법, 해상교통안전법등 특별법을 위반한 사건 5천300여건 등 모두 7천100여건을 적발해 이중 50여명을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02년도 전체 해상범죄건수에 비해 3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수상레저관련 안전사범(90%)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절도.사기사범(80%), 해상오염사범(40%), 밀입국사범(20%) 등의 순으로 늘어났다. 부산해경 수사과 관계자는 "면허없이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하는 사례가 큰폭으로늘어났고 3D업종으로 구인난이 심각한 수산업계의 약점을 이용한 선용금 절도와 사기사범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반면 선상폭력과 불법조업은 20~40% 가량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