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여행사에서 여권 28장을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밤 서울 중구 을지로 K빌딩 4층 J여행사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금고 및 서랍에 보관중인 여권 28장과 노트북 1대를 털어 달아났다. 여행사 직원 황씨는 경찰에서 "아침에 출근해 보니 사무실 철제 출입문과 금고, 서랍 등이 모두 부서진 채 열려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여권 전문털이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금고 등에 대한 지문감식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