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학교 공대 연못 주변 나무에 류모(32)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김모(4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벤치에 앉은 학생 두 명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도망해 확인해보니 류씨가 나무에 과일상자 포장용 노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회 결과 류씨는 서울대 재학생이나 졸업생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숨진 류씨의 유족과 주변 인물을 상대로 정확한 자살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