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재택 행정부시장)는 31일 IT분야 전문 리서치연구기관인 ㈜마인드브랜치아시아퍼시픽에 위탁한 `울산 IT산업 육성 5개년계획 연구보고서'와 `울산 IT산업기반조사 보고서 및 울산IT업체 편람' 등 2권이 발간됐다고 밝혔다. `울산 IT산업 육성 5개년계획 연구보고서'는 지역IT산업 현황과 국내외 산업현황 비교.분석, 특성화 및 활성화 방안, 장단기 발전전략 및 정책 제언 등을 담고 있다. 또 `기반조사보고서'에는 기업일반현황, 재무현황, 기술인력 및 애로사항 등에 관한 내용으로 총 249개의 지역 S/W.IT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해 수록했다. 조사결과 자본금 1억원 미만인 기업이 전체 응답자의 약 50%, 2002년 평균 매출액 규모는 약 2억8천만원, 종업원수가 20명 이하인 기업이 86.8%를 차지하는 등 울산의 IT업체들 대부분이 영세하며 경기침체 및 IT산업 불황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매출액 평균을 비교해 보면 2001년도 18억8천241만원(79개업체), 2002년도 15억2천294만원(96개업체), 2003년도에는 15억4천200만원 등 2001년 이후 매출액평균이 감소하는 등 지역 S/W.IT기업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 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금사정이 39.7% (69개), 인력수급이 27.6%(48개)로 나타나 자금지원과 인력수급 조절이 중요한 과제로 나타났다. 또 자금지원 선호기관으로는 정부(67.9%)가 가장 많았으나 실제 정부자금을 유치한 업체는 8%(14개)에 불과해 정부의 자금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IT 신성장동력으로 유치해야 할 분야에 대한 질문에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 전체 답변의 29.4%로 가장 많았으며, 신성장동력 산업 유치를 위한 울산시의 역할로는 고급 연구인력 유치가 46.0%(80개)로 가장 많았고 자금조달이 23.6%(41개)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 IT산업 활성화 전략으로 제조업과 IT산업의 연계, IT인프라 확대 및 IT인력 수급을 위한 개선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과 IT산업의 연계 전략으로 임베디드S/W를 통한 공장자동화, 텔레매틱스를 통한 자동차 및 부품산업 혁신, 지역협력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 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