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31일 병원응급실에서 폭력을 행사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 복싱 동양챔피언 안모(41.무직.진주시 평거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9월 2일 밤 11시 45분께 진주시 상평동 모병원 응급실에서 당직의사 김모(29)씨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인 바리움을 주사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리창을 깨며 협박해 바리움을 투약하는 등 지난 24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주먹을 휘둘러 모두 33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