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새해에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는 '안정적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지난 15-22일 구직자 1천702명을 대상으로 '새해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1%(512명)가 '안정적인 회사'를 꼽았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조건이 좋은 회사'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이 26%(443명)로 '안정적 회사'다음으로 많았으며 '성장가능성 있는 회사'를 꼽은 응답자는 13.9%(237명)였다. 이밖에 '전공을 살릴 수 있는 회사'를 지목한 응답자는 11.6%(197명), '유명한회사'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4%(68명) 등이었으며 '가릴 처지가 아니다'는 응답도 14.4%(245명)나 됐다. 특히 '가릴 처지가 아니다'는 응답자중에는 남성(74.9%)이 여성(25.1%)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취업에 대한 압박감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최근 극심한 취업난과 함께 직장인들의 조기퇴직 풍토가 일반화되면서 구직자들이 회사선택시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는 '안정성'인 것으로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