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는 30일 제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7월께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년 콘서트를 위해 제주를 찾은 조수미는 "평양에서의 연주회가 단순한 독창회가 아니라 음악을 통한 문화교류의 기회가 되고 경제적으로 북측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이벤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지금까지 4번이나 (평양행)비행기표까지 갖고 있다가 번번이 무산돼 아쉬웠는데 내년에는 작은 소망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평양음악회에 대한 강한 희망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