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새해 첫 출근일 시무식을 생략하고 사장이 직접 본사 현관에서 직원들을 맞이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새해 첫 출근일인 1월2일 아침 시무식을 생략하고 이지송 사장과 본부장들이 사옥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시루떡을 한봉지씩 나눠주면서 덕담을건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직원들을 강당에 모아놓고 형식에 얽매인 딱딱한 시무사를 전달하는 것보다 직원들의 손을 직접 잡고 덕담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 더 가슴에 와 닿을 것이라는 이 사장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직원은 "매년 비슷한 시무식에서 탈피해 신선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이처럼 작지만 인상깊은 행사들을 통해 회사의 변화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