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출신의 세계적 음악가 윤이상(尹伊桑.1917∼1995)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기리는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 된다. 30일 통영시에 따르면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도천동 156번지 윤이상의생가복원을 시작으로 이 일대 5천700㎡부지에 광장, 야외 음악무대 등을 조성하는윤이상 테마공원 조성에 나서 오는 2006년 완공 예정이다. 시는 사업비 80억원 가운데 생가복원 공사비 14억원은 이미 내년도 예산에서 확보했으며 생가복원이 끝나면 윤이상거리 재단장, 공원조성 등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01년에 윤이상거리로 지정된 도천동 해방교∼해저터널 790m구간에는 6억원의사업비를 들여 가로등과 보도블록을 윤이상의 이미지에 맞게 다시 설치하고 거리주변에는 윤이상 관련 기념품 판매장을 유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윤이상이란 브랜드 가치가 대단히 높기 때문에 관광객유치 차원에서 생가복원과 테마공원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외 음악인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