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등 각종 송년 행사로 도심권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밤 서울 도심 일부 구간의 차량통행을 제한한다. 이날 오후 7~9시 여중생범대위 주최로 '송년 추모 촛불행사'가 열리는 세종로 로터리~서린로터리 구간에서 탄력적으로 교통통제가 실시되고 이어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까지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서린로터리~종로2로터리, 광교로터리~공평로터리 구간에서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경찰은 두 행사에 각각 5천명, 10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주요 교차로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거나 교통경찰 326명을 배치, 교통정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부득이 행사장 주변을 지날 경우 사전에 원거리에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