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사태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28일이후 30일 오전 8시 현재까지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종전 의심신고중에서도 전남 나주 왕곡 식용오리 농장과 충남 아산 탕정 토종닭농장 등 2곳에 대해 음성판정이 나왔고 양성판정은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 H종계농장에서 홍콩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가 처음 확인된 뒤 이날까지 양성 판정이 내려진 농장은 모두 14곳으로 변동이 없으며 음성판정은 28곳으로 늘어났다. 검사중인 농장은 7곳이다. 김창섭(金昌燮) 가축방역과장은 "진정국면이지 않은가 생각한다"면서 "다만, 만일을 대비해 기존 오염지역에 대한 이동통제는 당분가 더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발생일이후 지역별로 최소 30일간은 이동통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