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전세버스와 관광버스 등 도내여객자동차 불법행위에 대해 일제 단속을 벌여 모두 104개 업체 302명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월 발생한 봉화 청량산 관광버스 추락 사고를 계기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말까지 2개월 간을 `여객자동차운송사업 불법행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관광버스회사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왔다. 이번 단속에서 경찰은 여객자동차운송사업 부정등록, 명의이용금지 위반, 자가용자동차 임대 등 각종 불법행위를 한 80개 운수업체 대표와 운전자 등 247명을 형사입건했다. 또 차고지 외 밤샘 주차, 차량 내 가요반주기 설치 등을 한 24개 업체 55명에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것을 관할 기관에 통보했다. 경찰은 "도내 전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한 일제 점검은 마무리됐다"며 "그러나 봉화 관광버스 사고의 여파가 컸던 만큼 상시적으로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