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중랑구는 민원행정,송파구는 청소,성북구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각각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시는 서울대경영연구소와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민원행정 △청소 △보건소 △시립병원 △시내버스 △지하철 △상수도 등 7개 분야에 대한 행정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행정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시민과 전문가의 평가점수를 60%와 40%씩 반영했다. 민원행정 분야에서는 전문가와 시민 평가에서 각각 76.1점과 82.6점을 얻은 중랑구가 1위를 차지했고 △관악 △강북 △강동 △강남구가 그 뒤를 이었다. 청소 분야에서는 송파구가 1위에 올랐고 △서초 △영등포 △구로 △강남 △강북구가 차례로 순위권에 들었으며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성북 △송파 △성동구 등의 순이었다. 4개 시립병원 중 행정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곳은 서대문병원이,58개 시내버스업체 중에서는 '서울버스'가 1위로 꼽혔다. 이밖에 지하철은 8호선과 5호선,6호선,7호선,4호선,3호선 순으로 행정서비스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고 11개 상수도사업소 중에서는 강서사업소가 최우수 행정서비스 기관으로 뽑혔다. 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우수기관 및 유공 공무원에 대해 격려하는 한편 우수 자치구에는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