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국민의 76.9%가 인천공항 입국장에 면세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달초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내국인 1천30명을 대상으로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설치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29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76.9%가 면세점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실제 인천공항에 설치되면 81.7%가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면세점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조사 대상자의 63.4%(중복응답)가 출국시 보다 입국시 면세점을 이용하면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34.5%는 휴대.보관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응답하는 등 대다수가 이용의 편리성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이어 9.8%는 외화절약, 9.1%는 시간과 비용절약, 1.4%는 입국 항공기에는 면세품이 다양하거나 수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하고 싶은 상품으로는 38.8%가 향수.화장품, 25%가 술,이어 초콜릿 및 기념품류, 전자제품, 의류, 담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출의향 금액은 38.3%가 200달러 이상, 28.3%는 100∼200달러, 22.6%는 51∼100달러, 10.6%는 50달러 이하라고 각각 답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