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9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K아파트 화단에 선모(17.S여상 2년)양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친구 홍모(17)군이 발견, 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다. 경찰은 선양이 친구 3명과 함께 홍군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집안 일도 힘들고남자 친구 문제로 괴롭다. 죽고 싶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가 9층 난간에서 뛰어내렸다는 친구들의 진술에 따라 선양이 일단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유족과 선양의 친구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