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가정폭력과 성폭력 상담, 긴급 구호를 제공하는 `여성 긴급 상담전화(1366)' 이용자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29일 대구여성회관에 따르면 여성폭력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및 긴급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 긴급 상담전화 `1366'을 운영한 결과, 올들어 11월말 현재이용자가 1만4천541건으로 지난해 8천758건, 2001년 3천767건에 비해 각각 66%, 3.86배나 급증 추세를 보였다. 상담 유형별로는 가정폭력 2천938건, 생활상담 2천337건, 이혼.가정법률 1천290건, 성폭력 327건, 미혼모 50건, 기타 7천599건으로 나타났다. 상담 결과 조치는 모자일시보호소 알선 1천266건, 고소.고발 70건, 진료의뢰 73건, 생계보호 1건, 조언 5천325건, 기타 7천806건 등이다. 이용자의 연령별로는 30대가 4천76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4천444명, 20대 2천349명, 50대 1천783명, 10대 797명, 60대 이후 404명이다. 여성회관은 상담전화 이용이 급증하자 올들어 전화회선을 3회선에서 5회선으로늘렸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 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