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29일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30만평의 '고양관광문화단지' 조성부지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고양 관광문화단지는 조만간 도의 결정고시를 거쳐 도시개발구역으로 최종 지정돼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도는 결정고시 뒤 이 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고양 관광문화단지에는 2010년까지 단계별로 국·도비와 민자 등 모두 1조1천6백95억원이 투입돼 호텔,유스호스텔,중저가 숙박시설 등 모두 8천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브랜드를 판매하는 쇼핑몰과 문화예술센터,테마공원 등 각종 오락·휴양·문화시설이 유치되고 판문점,임진각 등 안보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연계 관광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2005년부터 2007년 말까지 1단계(50%) 사업을,2010년까지 2단계(50%) 사업을 각각 끝낼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