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27일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들을 납치,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 등)로 권모(39.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공범 정모(40.구속)씨와 함께 지난 10월 21일 오전 2시께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초등학교 앞길에서 A(27.회사원)씨를 승합차로 납치.감금하고 성폭행한 뒤 가족을 통해 150만원을 송금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교도소에서 만난 권씨와 정씨는 지난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여성 4명을 성폭행하고 455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권씨 등이 다른 유사 범죄에도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권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yebrow76@yna.co.kr